최종 수정일: 7일 전
[정순만] 강사님 수강생, 임형택 님이 41번째 인터뷰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그림 한 장을 끝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성 과정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매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이랍니다. 누군가 정답을 바라기 보다 직접 부딪히고 깨지는 시행착오를 거쳐 배움을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수강생분의 인터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컨셉 아티스트를 목표로 공부하고있습니다. 멋있고, 재밌는 캐릭터를 그리고 싶습니다.
Q 멋진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최근에 특별히 더 많이 연습하거나 꼼꼼하게 공부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캐릭터의 얼굴 관련된 피드백을 자주 받아서 얼굴 스터디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낙서하듯이 그린 팬아트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레퍼런스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잘 디자인된 캐릭터들의 요소를 뜯어보는 게 공부가 많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Q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주로 무슨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시나요? 더불어 일할 때 들으면 신나는 나만의 최애 음악이 있는지도 정말 궁금해요.
"The Elder Scrolls" 시리즈나, "Fallout" 시리즈, "Cyberpunk 2077" 같은 오픈월드 RPG 를 좋아합니다. "The Last of Us" 같은 네러티브중심의 AAA 게임도 좋아하고, "League of Legends"나 "Overwatch" 같은 팀 기반 온라인 경쟁 게임도 좋아합니다. 인디게임도 좋아해서 전반적으로는 게임이라는 미디어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 아트만 놓고 봤을 때는 "Marathon", "Deadlock"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외국 힙합을 좋아해서 그림 그릴 때 주로 "Drake"나 "Playboi Carti" 음악을 듣습니다.
Q 최근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작업하신 그림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내가 잘하는 걸 듬뿍 담아 완성한 최고의 대표작이 있다면 왜 그 그림을 고르셨는지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F1 컨셉의 악마 캐릭터를 하나 더 그리고 있습니다. 세 명의 캐릭터가 같은 한 팀처럼 보일 수 있도록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 컨셉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장 최근에 그린 그림이기도 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못하는 것을 곰곰이 생각해서 그린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그림을 완성할 때마다 전에 완성했던 그림들보다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고 생각해서 대표작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그림 한 장이 완성되기까지 정말 많은 과정을 거치잖아요. 스케치나 선을 따고 색을 입힐 때 마음에 들 때까지 챙기시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료를 많이 찾고 간단하게 아이디어 스케치를 합니다. 라인아트 단계에서 형태감이나 인체 비례에 어긋난 요소가 없는지 체크하면서 진행합니다. 베이스 컬러를 잡고 그림자, 하이라이트, 림라이트나 세부적인 요소를 렌더링해서 마무리합니다. 각 단계가 최대한 완성처럼 보이도록 진행하고, 걸리는 부분이 있으면 마음에 들 때까지 다시 하는 편입니다.
Q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꼼꼼하게 살피며 작업하실 텐데요! 그림을 끝마칠 때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디자인, 형태감, 전달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디자인된 요소가 보이는지, 캐릭터의 포인트가 무엇인지 점검하며 그립니다. 잘 안 보이거나 애매한 요소들은 과감하게 없애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인체 비례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의 형태가 잘못되진 않았는지 확인하고, 의도한 바가 잘 전달됐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정순만] 강사님의 강의를 처음 딱 보았을 때 어떤 점이 가장 멋져 보였나요?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가 궁금해요!
[정순만] 강사님의 그림 스타일이 독특하고 기본기가 굉장히 단단한 그림이라고 느껴서 수강하게 됐습니다. 단순하게 묘사하면서도 표현되어야 할 요소들이 전부 입체감 있게 표현된 점도 배울만한 점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Q 강의를 듣는 지금, 전과 다르게 그림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마음가짐이 바뀐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죠?
예전에는 별생각 없이 그렸던 거 같은데, 지금은 남들이 보기에 제 그림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하면서 그립니다. 어떤 장르의 게임에 어울릴지 생각하면서 그리기도 하고, 캐릭터의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어느 곳인지 고려하면서 더 꼼꼼하게 그리는 것 같습니다.
Q 수강 해 보니 이런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분들이 들으면 좋겠다. 하고 느껴졌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체로 자유롭게 놓아주시면서, 본인이 직접 깨닫게끔 유도하시는 부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누가 이러하다고 말해줘서 머릿속으로만 알게 되는 것과, 본인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체득하게 되는 지식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렌더링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선호하는 그림 스타일도 다를 텐데 그런 부분을 고려해 주시면서 본인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본인만의 스타일이 아직 없다면, 강사님께서 만들어놓으신 프로세스를 따르면서 기본적인 것들을 연습하고, 나중에 스타일을 찾을 수 있게 도움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그림 자체의 본질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기본기가 있는 단단한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라 피드백 받기도 훨씬 좋고, 강의 분위기도 많이 조용한 편이라 그림에 집중하기 좋은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과 다르게 자신이 바뀌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예전에는 렌더링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그림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형태감과 캐릭터 자체의 디자인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선을 깔끔하게 긋는 것보다, 확실한 형태를 지저분한 선으로 표현하는 게 훨씬 잘 그린 그림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런 요소를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써서 그립니다.
예전에는 그림을 그리는 속도가 빠르다고, 조금 천천히 그리라는 피드백을 자주 받았었는데, 잘못된 선을 계속 그리고 있어서 받았던 피드백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완벽하게 그리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단계별로 거슬리는 부분이 없도록 확인하고, 계속 고치면서 그리는 습관이 든 것 같습니다. 주로 스케치 단계에서 디자인적인 밀도나 형태를 잘 표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점이 느껴집니다.
Q 마지막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실까요?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요!
계속 정진해서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그리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100퍼센트 만족한 그림을 그려 본 적은 없는 거 같아서, 10년 후에는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콘솔게임이나 PC게임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면 더할 나위 없이 정말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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