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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 서희 조
    서희 조
  • 5월 13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5월 24일


[이인경 강사님] [박대훈 강사님] 수강생, 이승원 님이 16번째 인터뷰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3D 툴을 활용한 원화 작업, 그리고 두 강사님과 함께한 강의는 어땠을까요? 생생한 수강 후기와 작업 이야기 시작합니다.


Q. 반갑습니다! 닉네임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계신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캐릭터 원화가를 준비하고 있는 이승원이라고 합니다. 실사 캐릭터 위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Q. 그림을 그리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 3가지는 무엇인가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움입니다. 자연스러움이라는 단어에는 형태와 색감, 그리고 디자인이 있다고 생각해요. 한 장의 그림에서 세 가지의 요소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에 집중하여 작업을 합니다.


Q. 작업하실 때 주로 선택하는 '페이보릿' 주제나 아이디어는 어떻게 떠오르시나요?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신화가 가지고 있는 어떤 웅장함이나 토속적인 느낌을 좋아하기도 하고, 옛 이야기가 주는 믿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사람들이 이 이야기가 재미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 신화를 어떻게 해석하여 그림으로 남겼는가를 많이 참고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고민하여 캐릭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Q.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먼저 시안을 그립니다. 시안은 스케치나 혹은 색으로 전체적인 그림만 생각하고 그리는 편입니다. 시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보고, 3D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합니다. 주로 견갑이나 무기류를 많이 작업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 포즈가 필요한 경우에는 인체 또한 3D로 작업할 수 있겠습니다. 대표작의 경우 무기를 위주로 작업했던 것 같네요. 다즈, 블렌더, 지브러쉬, 마블러스디자이너 등을 활용해서 3D 작업을 완료하면 포토샵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다듬어나갑니다. 이 과정에서는 그림 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인지 고민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Q. 그리면서 뿌듯하거나 좋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완성 후에 제 그림을 감상할 때 기분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이 캐릭터가 실제로 게임 속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보일까 상상해 보곤 해요. 그 과정에서 게임 안에서 사람들의 반응도 생각해 보고, 다음 그림에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Q. 소개해 주신 작품 중에서 '대표작'으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린 그림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체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색감도 편안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을 할 때 인체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에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Q. 좋아하는 게임, 책, 영화, 음악 등이 있으시다면, 어떤 분야와 장르를 선호하시나요?

RPG 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이란 보고 듣는 것을 넘어 간접적인 경험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하는 캐릭터를 지켜보는 것도 즐겁고, 만나는 유저, NPC와의 경험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작업을 할 때도 게임 OST를 들으며 그리면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명해서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Reminiscence, 던전앤 파이터 마지막 재회 같은 곡을 들으면 가슴 속에서 일렁이는 뭔가가 느껴지곤 하죠.


Q. 작업하시면서 특히 도움이 됐던 '스터디'가 있다면 어떤 게 있었나요?

최근에 진행한 3D 모작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개체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그리는 바람에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큰 흐름이 깨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3D 모작을 진행하면서 빛과 형태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이인경 강사님과 박대훈 강사님의 수업을 듣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인경 강사님] 경우에는 앞으로 하게 될 업무와 관련하여 3D 지식이 있으면 취업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실사 원화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3D 기술을 활용한다면 더욱 높은 퀄리티의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박대훈 강사님] 게임업계에 오래된 경력을 가지고 계셨고, 그만큼 많은 노하우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강사님의 그림과 디자인이 세련되었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이인경 강사님과 3D 심화반 수업을 듣는 중에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그림 공부가 아주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림 실력을 더욱 향상한 후에 3D를 접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Q. 지금까지 강사님 강의를 들으시면서, 이 점은 꼭 이 강사님에게 배우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 있으셨나요?

[이인경 강사님] 디자인을 이론적으로 차근차근 알려주십니다. 강사님에게 디자인의 기초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어서 그 후에 디자인 수업을 들을 때에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에게 배우는 3D 프로그램은 두말할 것도 없죠. 소문대로 정말 친절하게 그리고 모두의 속도에 맞춰 차근차근 알려주셨고, 덕분에 쉽게 프로그램을 익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제가 포토샵에 대해서도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여러 프로그램에 다양한 지식을 가진 인경 강사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박대훈 강사님]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를 정말 많이 알려주십니다. 한 주 한 주 디자인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정도로요. 특히 디자인의 트랜드에 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에 사용되는 그림의 역량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인체 수채화 입시를 겪어서 인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은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사의 캐릭터를 그리더라도 어떻게 하면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두 분의 강의에서 제가 배운 부분들이 매우 많아서 다 적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인복이 있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값진 배움을 얻은 것 같아 늘 감사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실까요?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요!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개성과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고, 그 사람이 가진 이야기들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아름다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참 보람된 일입니다. 그래서 아마 10년 후에도 사람을 그리고 있을 것 같아요. 제 그림 한 장에 이 모든 것들을 다 담을 순 없겠지만, 더욱 노력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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