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3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15일
정세훈[MEPOPA] 강사님 수강생, 하첸 님이 37번째 인터뷰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자신만의 개성을 균형 있게 담아내는 캐릭터 원화를 목표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분인데요. 한눈에 읽히는 실루엣과 깔끔한 미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직무 전환을 목표로 포트폴리오를 준비 중인 하첸 님의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단단한 기본기와 미감을 갖추기 위해 공부중인 하첸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대중적이면서도 개성을 두루 갖춘 캐릭터 원화를 그리고 싶습니다.
Q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이면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미감, 깔끔함, 자기만족도 입니다. 먼저 그려낼 그림이 매력적인지, 대중성이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깔끔함입니다. 그림이 난잡하거나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한눈에 읽히는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완성한 그림에 대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제가 만족하지 못한 작품은 보는 사람도 아쉬움이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스타일의 그림을 좋아하는지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미감 있는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제 작업에 자연스럽게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지금 하고 있으신 그림 프로젝트가 있으실까요?
직무 전환을 위한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실무적인 관점에서 그림에 접근하여 대중성과 상업성을 고려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평소에 어떤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특히 추천하고 싶은 인생 게임이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세요!
본래는 'Warhammer' 시리즈나 소울라이크 장르처럼 묵직하고 땀내 나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했습니다. 다만 요즘은 아티스트로서 시야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을 폭넓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붉은사막', '마비노기 모바일'을 즐기고 있으며, 새롭게 출시되는 MMO RPG 장르의 게임들도 시간이 될 때마다 가볍게 찍어서 먹어 보면서 상업적인 게임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본래 취향인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 같은 게임도 간간이 즐기고 있습니다. 해당 게임은 최근 플레이한 게임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고 싶은 작품인데, 중세 판타지와 SF 'Space Opera'를 절묘하게 결합한 세계관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여러 설정과 요소들을 세계관 안에서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녹여냈고, 퀄리티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지금까지 플레이한 게임 중에서 손꼽을 만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컨셉은 물론 게임성까지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인 만큼, 'Warhammer'를 처음 접하는 분이나 이미 접한 분들에게도 추천해 드립니다.
Q 혼자 그림을 그리다 보면 막막하거나 방향을 잃을 때가 많은데, 큰 힘과 도움을 주었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트브루 내부의 'Caffeine Pool: 디스코드 스터디'와 '원화방 디스코드 스터디'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 작업할 때는 지금 그리고 있는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으신 분들과 소통하며 작업 중인 그림의 방향성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다른 분들의 작업 과정과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을 볼 수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많은 작품 중에서도 이 그림을 '나의 대표작'으로 자신 있게 꼽으신 특별한 사연이 있을까요?
한동안 대중적인 미감을 공부하기 위해 모작을 꾸준히 진행한 뒤, 이전보다 오른 감각으로 완성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예전부터 하나의 캐릭터를 서로 반전되는 콘셉트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욕심이 많아 여러 버전을 동시에 작업해 보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시간과 실력이 부족해 끝까지 완성한 적은 없었습니다. 지금 와서 볼 때 부족한 점도 많지만 즐거웠던 기억이나 고르게 되었습니다.
Q 평소 한 가지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작업하시는 편인데, 실제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자료를 주제와 상관없이 최대한 다양하게 찾아보는 편입니다. 어느 정도 틀이 될 자료를 찾으면 세부 레퍼런스를 계속 수집하면서 동시에 러프 작업을 진행합니다. 스케치 및 벨류 및 포토메이싱등 다양한 방식을 이용하여 러프를 그려냅니다. 러프 진행 방식에 따라 스케치를 정리한 후 채색하거나 흑백으로 벨류를 잡은 뒤 글래이징 방식으로 작업을 하던가 포토메이싱과 동시에 채색하며 그림을 완성하는 등 한 가지 방식만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작업 방식을 활용하는 편입니다.
Q 정세훈[MEPOPA] 강사님의 강의를 수강하게 되신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랫동안 취미로 그림을 그려왔지만 제 취향 위주의 그림만 그려왔고 고려하거나 명확한 컨셉을 담은 그림을 그려본 경험은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메포파 강사님의 작업은 러프 단계에서부터 캐릭터의 컨셉를 탄탄하게 잡으시고, 다양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하시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배우고 싶었던 부분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수강 신청이 열리자마자 바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을 넘어 실무 프로세스와 맞춤형 피드백까지 다방면으로 배우셨다고 했는데, 본인의 실력을 성장시키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강사님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단순히 콘셉트와 캐릭터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무에서 활용되는 작업 프로세스, 그리고 대중성을 고려하는 방법, 좋은 자료와 참고하지 말아야 할 자료를 구분하는 법 등 다양한 부분을 함께 배울 수 있었으며,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걸 보완하면 그림이 더 좋아질지 개인 맞춤식으로 함께 고민해 주십니다. 수강생 개인의 장단점을 확인해 주시며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을 주시기 위해 때문에 스스로 많이 고민하게 되지만 그만큼 실력을 성장시키기에 정말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Q 과거와 비교했을 때, 가시성 높은 연출이나 외부 자료 활용법 등 작업 방식과 관점에서 스스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형태를 무작정 쪼개거나 엉뚱한 정보를 넣기보다, 축소해서 보아도 한눈에 시원하고 매력적으로 그림이 보이도록 노력하며, 작업을 진행할 때도 진행 과정을 제 머릿속에서 짜내려 하지 않고 외부 자료를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나아가야 할 길이 과거의 그림을 보며 비교했을 때 확실히 좋아진 점이 많이 보여 뿌듯합니다.
Q 과거에는 디테일에만 집착했다면, 지금은 실루엣과 미감을 최우선으로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상업적으로 유효한 디자인을 그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과거에는 막연한 내부의 감각이나 요령에만 의존하며 무조건적인 디테일과 양감 표현에만 집착했기 때문에 그림이 탁해지거나 전체적인 시선 흐름 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림이 예뻐 보이기 위한 직관적인 미감과 실루엣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접근합니다. Q 마지막으로, 10년 후 본인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과 그리고 있을 그림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하더라도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림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림을 그리는 현업 강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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