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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 서희 조
    서희 조
  • 11월 13일
  • 3분 분량

최종 수정일: 11월 24일


이연지[이면지] 강사님 수강생, SYZYGY 님이 22번째 인터뷰 주인공이 되셨습니다! 다양한 문화콘텐츠에서 영감을 얻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강의를 통해 그림 속 ‘재미’와 ‘구성’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생한 수강 후기와 작업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Q. 반갑습니다! 닉네임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계신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배경 컨셉 아티스트 정주연[SYZYGY]입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보는 사람이 빠져드는 세계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이연지[이면지] 강사님 강의를 듣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연지[이면지] 강사님 양질의 피드백을 들으면서 성장하고 싶어서 찾던 중, 제가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의 강사님 강의를 검색하다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림의 요소마다 이야기가 담긴 포인트들이 있고 무슨 이야기일까 생각하게 되는 그림들이 많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이연지[이면지] 강사님에게 특히 인상 깊게 배운 부분이나, ‘꼭 이건 배워야 한다!’고 느꼈던 점이 있을까요?

이연지[이면지] 강사님 강의를 신청할 때 한눈에 봐도 매력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그림에 이야기가 담겨 재미난 부분을 더하는 방식이 좋았는데, 더 재미있는/매력적인 부분을 추가하는 아이디어를 넣는 부분에 대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구성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작업 초반부에 진행하는 구성 스케치에 시간을 들이게 되었고요. 그림 그리는 과정에서의 판단에 대해서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어떤 흐름으로 수정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는 부분을 적으면서 제가 작업할 때도 적용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발전하기 위해 취하는 방식, 즉 '어떻게 하면 이것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나도 이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고민을 참 많이 하는 성격인데요. ㅎㅎ 심적으로 힘들 때마다 강사님의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Q. 평소에 즐겨보는 콘텐츠가 작업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요. 특히 좋아하는 게임이나 영화, 음악이 있다면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요?

게임은 여러 장르를 즐기는데요, 책이나 영화는 판타지/스릴러/추리를 정말 좋아합니다. 스토리 자체보다는 같은 이야기라도 플롯 구성, 연출과 편집이 잘 된 영상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게임은 판타지 RPG가 아니면 퍼즐 요소가 있는 액션 어드벤쳐를 좋아합니다. 드래곤에이지 오리진, 발더스게이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왕국의 눈물,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 chants of sennaar, 역전재판(검사) 시리즈는 좋아서 주기적으로 다시 플레이해요. 또 GRIS, TRINE, ROKI 등과 같은 배경이 아름다운 게임도 좋아합니다. GRIS 의 사운드트랙 추천합니다. 게임의 몰입감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음악들이에요.



Q.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구성 스케치를 여러 개 하고 (이 과정에서 잘 안 풀리면 여러 그림들의 구성을 스케치 모작을 해봅니다) 밑색- 중간톤 내에서 밀도 올리기 - 라이팅 - 마지막 보정 순으로 작업을 합니다.

Q. 명암이나 컬러 등 다양한 스터디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그중에서 특히 작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스터디와,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 신경 쓰는 방식이 있을까요?

흑백으로 모작하는 스터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 영화 스틸컷, 명화 등을 빛과 그림자 영역으로만 분리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파악하는 스터디인데요. 구성이나 명암 밸런스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컬러 썸네일 스터디도 한 적이 있는데요. 한 달 정도 많은 분들과 하나의 사진을 보고 그리는 스터디였는데 각자의 해석에 따라 다른 결과물이 나오는 게 재밌었습니다. 스터디를 할 때 목적을 상기하면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하다보니 생각없이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러면 창작물에 반영도 안되더라구요. 최근 스터디를 할 때 처음 목적/중간에 드는 생각/하고 후기 및 개선점 등을 적고 있습니다.



Q. 소개해 주신 작품 중에서 '대표작'으로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린 그림 중 가장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체의 흐름이나 전체적인 색감도 편안하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이 작업을 할 때 인체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에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그만큼 잘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Q. 그림을 그리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 3가지는 무엇인가요?

구성이 잘 나오는지/전체적인 명도 밸런스/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방향성)입니다. 잘 안 풀리거나 시간과 노력 대비 잘 나오지 않을 때 체크해야 하는 부분들입니다.


Q.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영감을 얻는다고 하셨는데, 작업 아이디어는 주로 어떤 과정에서 떠오르시나요?

평소에 문화콘텐츠를 여러가지 많이 즐겨서 온갖 영상과 그림들을 보고 있습니다. 나도 이거 하고 싶다! 는 생각을 하고, 이게 왜 좋은지 블로그나 옵시디언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을 하다가 이걸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연관지어서 개인작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리면서 뿌듯하거나 좋은 순간은 언제인가요?

원하는 주제나 표현하고자 한 컨셉이 잘 두드러지게 그림이 완성이 되었을 때가 좋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나서 며칠 뒤에 다시 봤을때 가장 뿌듯합니다. 그리는 과정 중에는 구성을 짤 때가 힘들기는 해도 재밌습니다.


Q. 마지막으로, 10년 후에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계실까요?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요!

정말 그리고 싶은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그리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그걸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종류이든 예술 분야는 창작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명확히 있을 때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그때에도 여러 문화콘텐츠들을 보며 나도 이런 걸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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